마음의 평온을 위한 컬러 테라피에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로 건강한 몸을 위한 컬러 테라피를 소개하겠습니다.
1. 다이어트를 위한 컬러
비만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질환입니다. 비만은 심장과 혈관, 신장 등의 퇴행성 질환, 당뇨 등의 성인병을 앓게 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여기저기 붙은 군살은 외모를 망가뜨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출산 후 늘어난 몸무게가 쉽게 줄어들지 않거나 나이가 들면서 배나 허리 등에 군살이 늘기 시작하면 우울해지고 대인 기피증이 생기는 등 정서적인 문제까지 생기기 쉽습니다. 체중 관리와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을 병행할 때 컬러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파란색과 보라색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대표 컬러로 쓴 맛을 느끼게 해서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보라색은 음식이 상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식욕 조절 작용을 해 비만 치료에 좋습니다. 반면 노란색과 주황색, 빨간색은 식욕을 촉진하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므로 식탁에 이런 색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흰색 역시 깔끔한 느낌을 주고 짠맛을 느끼게 하여 식욕을 자극합니다. 특히 식기를 흰색으로 하면 음식의 색을 강조하여 입맛을 돋우므로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흰색 식기를 피해야 합니다.
식탁과 식기, 식탁보 등을 푸른색 계통으로 꾸미고 조명을 푸른 빛이 도는 형광등으로 설치하면 식욕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조명은 음식의 풍미를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이므로 노란색의 백열등과 같이 밝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은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일본인들이 청색 그릇을 선호하는 이유는 식욕을 낮추고 소식(小食)을 유도하는 비결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살찌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많이 먹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향의 개선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방이나 거실에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소품을 두고 특히 빨간색 포인트의 인테리어를 사용하면 활동성을 자극하여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계속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2. 불면을 예방하는 컬러
불면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찾아옵니다. 하룻밤만 잠을 설쳐도 다음 날 느끼는 피로감은 매우 큽니다. 잠을 깊게 푹 자려면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마음속 근심과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색상으로는 파란색 계열과 보라색 계열이 가장 유용합니다. 휴식 공간이나 침실에 너무 무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낮은 채도의 연한 파란색이나 연한 보라색 계통의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한 녹색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색이므로 거실과 침실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불면증이 심할 경우 짙은 파란색 계열인 남색이 좋으며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불면증이 생겼다면 파란색보다는 보라색 계열이 유용합니다. 보라색과 연한 갈색을 함께 사용해 꾸기면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면증 개선 효과가 있는 라벤더 향과 긴장을 풀어주는 자스민 향의 아로마 오일이나 향수를 맡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향들은 고유의 색을 연상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불면증에 효과적입다.
3.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 컬러
대부분의 여성들은 폐경을 맞으면서 호르몬 분비의 변화 등 신체적 조건이 달라져 갱년기 장애를 겪게 됩니다. 갱년기의 증상은 짧으면 수개월, 길면 7~10년에 걸쳐 겪을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평균적으로 50세 전후에 폐경을 맞으며 안면 홍조, 생식기 및 비뇨기 위축 등 육체적 변화와 함께 집중력이 저하되고 쉽게 흥분하며 감정이 수시로 변하며 고독감, 불안, 두통, 불면, 우울감 등 심리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피부가 메마르면서 쉽게 주름이 생기고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며 골다공증이 발생해 골절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갱년기 장애에는 화사하고 밝은 색채가 도움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밝은 노란색은 정신에 활력을 주며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식욕을 생기게 하여 식욕부진도 치유해 줍니다. 주변을 노란색 소품이나 식물 등으로 꾸미고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입으면 좋습니다.
주황색 역시 신체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상실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을 주는 색입니다. 남색은 신체 변화로 인한 예민한 신경을 차분하게 해 주고, 녹색은 안정감을 줍니다. 상황에 맞추어 주변 환경과 옷에 색채를 활용해 보세요.
다음에 이어질 컬러테라피 사용법 3편은 자녀 교육을 위한 컬러테라피입니다.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 사용법 1편 - 마음의 평온을 위한 컬러테라피
* 참고문헌 :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김선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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